스위스의 컴퓨터 주변기기 기업,
Logitech (로지텍)의 제품을
스위스에서 구매해보는 후기이다.
스위스 기업 제품을
스위스에 사는 사람이
독일 아마존을 통해 구매한 후기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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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에 있을 때부터 꼭 갖고 싶었던
로지텍 지슈라 마우스.
로지텍은 스위스 기업이니까
스위스 가서 사면 더 싸겠지 !
라는 생각에 한국에서 안 사다가
스위스 와서 사려고 찾아봤다.
Digitec / Galaxus를 뒤져보니
내가 원하는 흰색 모델은
최저가 CHF 123 (=\156,821) 이었다.
이런 .. 지금 다나와에서 검색해보면
최저가 \169,000으로, 그렇게 엄청 싼 값은 아니다.
역시 스위스 ㅜㅜ
스위스 기업의 제품도 스위스에서 사는게
더 비싼 경우가 많다는 것은 사실이다.
(근데 삼성 휴대폰도 해외 직구가 더 싸다던데)
그냥 이 가격으로 살까 하고 있었는데,
검색의 왕 뚜또엄마가 독일 아마존에서
샤샥 검색해보더니
€107 (=\147,763)에 파는 것을 발견 !
(사실 이것도 기대만큼 싸지는 않지만 그래도 ㅎㅎ)
고르는 옵션을 보니까 Package가
German Version / EU Version
2가지가 있는데 EU Version은 €120의 가격이었다.
뭐야 이거. 왜 얘가 더 비싸.
찾아보니 German Version은
박스에 독일어가 적혀있고
EU Version은 영어가 적혀있는
차이 뿐이라고 한다.
(위에 박스 사진 보면 독일어 적혀있음)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음 .. ㅋㅋㅋㅋㅋㅋㅋ
어차피 마우스 사용하면서
독일어 읽을 일도 없고
소프트웨어 깔면 언어 설정도 할 수 있으니
독일어 패키지로 가기로 결정했다.
여태까지 Logitech Pebble
마우스 사용하다가
(원래 뚜또엄마가 쓰던 거)
훨씬 고가의 마우스 사용하니까
정말 신세계다 ㅋㅋㅋㅋ
손에 되게 잘 잡히고,
Superlight 수식어에 걸맞게
Pebble보다 더 가볍다.
얼마 전에 논문 제출한다고
Visio로 그림 그릴 때
쪼그만 마우스로 오래 작업하려니
진짜 힘들었는데 ..
이제는 훨씬 낫다.
단점 (한 달 사용 후)
1. 블루투스 지원 X
지슈라는 LightSpeed 라는 기술로
유선 수신기를 마우스 주변에
갖다두는 방식의 무선 연결 기술을 사용한다는 것.
근데 그게 끝이다.
블루투스 지원을 하지 않는다 ㅠㅠ
무게를 줄이기 위해
이거 빼 저거 빼 하느라 그랬던 것일까.
다른 기기들간의 멀티 페어링도
당연히 안 되므로
이 기기 갔다가 저 기기 가려면
동글을 뽑아서 다른 기기에 꽂아야만
사용이 가능하다 ..
2. 추가 조작 키 X
이전까지 쓰던 마우스는 Logitech G502로,
여기저기에 키 할당을 해서 매우 잘 써먹었다.
특히 Ctrl + W를 설정해놓고 쓰면
키보드를 건드리지 않아도
해당 키를 눌러서 크롬이나 엣지 인터넷 탭을 닫거나
띄워져 있는 폴더를 닫거나 하는 것이 가능했지만
이 친구는 부가 키가 3개 뿐이다.
(왼쪽에 있는 2개 키랑 마우스 휠 꾹 누르기)
앞으로/뒤로 가기 및 새 탭으로 창 열기로 쓰면
창 닫기 키는 할당이 안 된다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