첫 전기세 고지서가 날아왔다.
관리하는 기관은 ewz라고, 취리히 칸톤 (Stadt Zürich) 소속이다.
3개월치 전기세가 CHF 41 (₩ 51,300)으로 날아왔는데,
이상하게 7월치 전기세도 포함되어 있었다.
우리 집 관리하는 업체에다가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이게
계속해서 3개월 단위로 예상금액을 청구하고,
1년이 지날 때 우리나라 연말정산 하듯이
pay-back을 받기도 하고 surcharge가 붙기도 하는 방식이라고 한다.
거참 신기한 방식이야.
그건 그렇고 생각보다 내 예상보다 전기세가 엄청 비싸지는 않네.
취리히 물가를 생각한다면 말이다.
재밌는 점이 있다면, 스위스는 Swiss Made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은데
내가 집으로 공급받을 전기를 아래 3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다.
고지서에도 혹시 전기 옵션을 바꾸고 싶다면
다음 고지서가 발송되기 전 미리 신청하세요 ! 라는 말이 적혀있다.
Swiss Made 즉 스위스에서 생산된 전기
Swiss/Europe 스위스 및 유럽에서 생산된 전기
기타
그리고 제일 위의 옵션이 제일 비싸고 제일 아래 옵션이 제일 싸다.
나는 기본적으로 2번째 옵션으로 되어있었는데,
3가지 옵션들의 가격차이가 크게 나지 않아서 그냥 그대로 쓰기로 했다.